경기도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갭이어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건 프로젝트형 전형으로, 평소에 관심 있던 주제(자기 이해, 인공지능 관련)을 기반으로 팀을 꾸려 도전했어요.

지원은 정말 갑작스럽게 결정했습니다.
같이 지원한 회사 동료와 아이디어를 얘기하다가, 마감 하루 전에 급하게 준비해 제출했죠.
실무 경험은 충분했지만, 글로 풀어내는 표현력이 더 걱정됐습니다.

막상 지원서를 작성하려니 머리가 하얘지고 손이 잘 안 움직이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서류 심사를 통과했고, 문자와 카톡으로 1차 면접 일정이 안내되었습니다.

면접 준비 및 현장 분위기
면접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공간이 넓고 깔끔해서 첫인상은 좋았어요.
복장은 자유로운 편이었는데, 세미정장부터 편한 캐주얼까지 다양했습니다. 저 역시 복장을 꽤 고민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면접 형식은 다대다로, 면접관 3명과 지원자 3팀이보는것같았어요
저희는 면접관 3명 그리고 지원자 3팀 (각 팀마다 2명) 으로 구성되어 보았습니다.
인당 약 7분(?) 정도 발언할 시간이 주어졌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만, 답변이 길어질 경우 진행 속도를 위해 마지막엔 "짧게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거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쫒기듯 진행하였습니다.
주요 질문
- 지원 동기: 왜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는지, 어떤 배경에서 시작했는지
- 프로젝트 계획: 어떤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진행 계획
- 지원금 필요성: 재정 지원의 필요성과 예산 계획, 혹시 지원이 불발되더라도 개인 비용으로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은 단순히 형식적인 내용이 아니라 정말 깊이 있는 고민을 요구했습니다. 말하자면,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실제론 아주 날카로운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아쉬웠던 점
저희는 심리검사를 대중에게 더 쉽게 풀어보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였지만, 발표 때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시간 제약도 있었고, 마지막에 정리할 기회 없이 끝나버려서 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불합격했지만, 다대다 면접 경험 자체만으로도 큰 배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내 생각과 목표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장점
-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
-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음
- 실제로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인지 철저히 검증해주는 날카로운 질문들
아쉬운 점
- 발표 시간이 짧고,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하기 어려움
- 실질적으로는 경쟁률이 높고, 통과가 쉽지 않음
마무리
지원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프로젝트 준비 과정에서 성장했고, 면접장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교류하며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혹시 내년에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경제 > 갭이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갭이어] 통장에 등록되지 않은 영수증 등록 (ft. 네이버 페이 결제 하기) (4) | 2025.08.14 |
|---|---|
| [2025 갭이어] 예산 금액 초과 할 때 처리 방법 (ft. 스플릿 방법) (4) | 2025.08.14 |
| 2025 갭이어 활동비 사용 – 노션 결제부터 스팬딧 등록까지 (7) | 2025.08.02 |
| 2025 갭이어 활동비 사용 보고 – 스팬딧 결제 보고서와 업로드 팁 (1) | 2025.08.02 |
| [2025년 갭이어] 면접 합격 후 발대식 후기(시간,진행,내용) (4) | 2025.07.18 |